“김도영과 맞붙을 때 패할 줄 알았는데…” 두 번의 서든데스→페라자 꺾고 환호! LG 외인 복덩이, 1군 매니저에게 공을 돌리다

2024-07-05

“김도영과 맞붙을 때 패할 줄 알았다.”

LG 트윈스 내야수 오스틴 딘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스틴은 예선에서 김도영(KIA 타이거즈), 결승에서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와의 두 번의 서든데스 승부를 모두 이기며 웃었다.

오스틴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즐기자는 생각으로 나왔다. 운이 따랐고, 1등까지 했다. 페라자도 잘 치지 않았나. 또 두 번의 서든데스를 할 줄 몰랐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스틴과 호흡을 맞춘 이는 LG 서인석 1군 매니저. 보통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이 던지는 것과 다르게, 구단 매니저와 호흡을 맞춘 이유는 무엇일까.

오스틴은 “가끔 훈련 때도 배팅볼을 던지는데 잘 던졌다. 올스타전 나가면 던져달라고 했는데 성사가 됐다. 내가 긴장을 한 만큼, 매니저님도 긴장을 했을 텐데 잘 던져줬다. 마음 같아서 500만원 상금을 다 주고 싶다”라고 웃었다.

김도영과 페라자와 승부 모두 쉽지 않았다. 두 번의 서든데스가 말해준다.

그는 “김도영과 맞붙을 때 패할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김도영은 올스타전이 처음이더라. 마냥 평소 훈련이라면 넘겼을 테지만, 지켜보는 이들이 많은 이런 상황에서는 부담감이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난 지난 시즌 경험이 있고, 이렇게 큰 경쟁은 운이 따라야 한다. 나에게 운이 더 따랐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페라자와 결승전에서 8아웃이 됐을 때 또 한 번 서든데스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실 같은 외국인 동료로서 KBO리그가 처음인 페라자가 우승하길 바랐다”라며 “서로 격려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잘해주고 있는 선수이고, 올스타 선수임이 틀림없다”라고 덧붙였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대가 된다. 오늘 응원하신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나를 뽑아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올스타전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방탄소년단 진, 파리올림픽 프랑스 성화 봉송 참가

▶ 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방송인, 강간 혐의로 구속

▶ 클라라, 멋진 밀착 의상+탄력 넘치는 볼륨 몸매

▶ 레인보우 고우리, 시선 집중 탱크톱 글래머 자태

▶ 유럽클럽축구랭킹 35위 마르세유, 황희찬 원한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