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비동맹운동(NAM) 조정국은 2025년 11월 17일 성명을 발표해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 카리브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9월 19일과 10월 16일 성명을 발표했던 비동맹운동은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R. 포드호와 핵무장 자산이 해당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이나 역내 다른 회원국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 공격을 포함해 현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동맹운동은 지역 외 강대국에 대해 “최대한 자제력을 행사하고, 도발적인 성명과 공격적이고 선동적인 수사를 피하고, 적대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카리브해의 소형 어선에 대한 공습을 포함한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을 단호히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공통의 이익이나 우려 사항이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대화, 외교 및 다자간 메커니즘”을 제안했다.
이어 1967년 틀라텔롤코 조약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을 비핵지대로서 보존”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2014년 라틴아메리카및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가 선포한 “평화지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국가의 주권적 평등,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고, 국가의 내정에 대한 무력 사용 위협, 협박 또는 강압적 간섭은 유엔 헌장의 문자와 정신에 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NAM 조정국은 “군사적 해결책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지역과 국제적 차원에서 평화, 안보, 안정을 위해” 지역 외 군사 자산의 철수를 촉구했다.
미국이 카리브해 지역에서 군사 행동을 취하면서 라틴 아메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긴장이 고조됐고, 이 지역에 군대를 증강하는 ‘남쪽의 창’ 작전이 발표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선박 폭탄 테러가 발생해 8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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