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전투기가 ‘가상의 적’으로 활동…한·미 ‘프리덤 플래그’ 훈련

2025-04-17

‘프리덤 플래그’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F-35A와 F-35B가 처음으로 적기로 활동

한·미 공군은 17일부터 2주 동안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B가 처음으로 가상의 적으로 활동한다.

한·미 공군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프리덤 플래그 훈련을 실시한다고 공군이 이날 밝혔다. 프리덤 플래그는 매년 전·후반기마다 하는 정례훈련이다. 프리덤 플래그는 기존에 있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과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지난해 통합한 것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미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35B가 가상의 적으로 활동한다. F-35A·B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에서 가상의 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35A·B는 아군의 레이더를 회피하고 전자공격을 하는 역할을 한다.

공군 관계자는 “가상의 적기 능력을 5세대 전투기로 반영함으로써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역량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5세대 전투기들이 주력 전투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항공차단·방어제공·전투탐색구조·근접항공지원 등의 항공작전 임무를 펼친다. 미 공군의 MQ-1·MQ-9 등 무인항공기를 통해 유·무인 항공전력 통합훈련도 실시한다.

훈련에는 총 90여대의 공중전력과 11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한국 공군의 F-35A·F-15K·KF-16·FA-50·F-5·KA-1·KC-330·C-130·CN-235·E-737이 참여한다. 미국 공군의 F-16·EA-18G·E-3G·KC-135·MQ-9와 미 해병대의 F-35B 등이 참여한다.

이종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조종사(대위)는 “현대의 전장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한·미가 공유함으로써 양국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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