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국영수 난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

2025-06-04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시행된 가운데 입시 업계는 국어·수학·영어 난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 난도와 비교해 국어의 경우 메가스터디는 비슷했다고 봤고 종로학원과 이투스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종로학원은 비슷한 수준, 메가스터디와 대성학원은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영어도 지나치게 추상적인 지문이 없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다만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 규모와 학력 수준 등을 감안해 평가원이 수능 난도를 정하는 만큼 수능 난도는 6월 모평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6월 모평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 수가 9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모평 난도만으로 수능 (난도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조기 대선으로 하루 늦게 치러진 6월 모평은 이날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응시생은 50만 3572명으로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6월 모평 주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평에서도 이른바 ‘킬러 문항’은 출제하지 않으면서 적정 난도의 문항을 활용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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