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후 등판한 앤더슨, 2이닝 6실점 조기 강판

2024-09-24

드루 앤더슨(30·SSG)이 2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평소와 다른 구위에 야수들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앤더슨은 24일 인천 L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안타(1홈런) 4사사구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7㎞ 직구 29개, 커터 17개, 슬라이더 11개, 커브 5개, 체인지업 4개 등 66구를 던졌다.

시속 150㎞대 빠른 공을 구사하는 앤더슨은 이날 평소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동시에 제구도 흔들렸다. 앤더슨은 1회초 홍창기 볼넷, 신민재 내야 안타, 오스틴 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문보경에게 1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홍창기를 홈에서 잡았지만, 계속된 1사 2·3루에서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으로 실점하고 말았다. 앤더슨은 문성주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박성한이 포구까진 깔끔하게 했다.

그러나 2루수 정준재를 향한 송구가 크게 벗어나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0-2로 밀리던 2회초엔 선두 타자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홍창기에게 좌중간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홍창기가 1루를 돌아 2루까지 뛰었고, 어깨가 좋은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포구 직후 2루로 송구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정준재가 공을 잡지 못해 결과적으로 2루타가 됐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신민재 볼넷, 오스틴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해서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를 쌓은 앤더슨은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6점까지 늘어났다. SSG는 지난 19일 키움전에 출전했던 앤더슨의 등판 일정을 하루 앞당겨 총력전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4일 휴식 후 등판은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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