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지도 못해…조세호, 결혼하자마자 건강 이상 ‘9살 연하 아내 어쩌나’

2025-05-26

새신랑 개그맨 조세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병원에서 시술한 근황을 전하며 혼자서는 잘 걷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나이 차이가 꽤 있는 아내와 오랫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조세호가 건강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세호가 개그맨 유재석의 부축을 받으며 불편한 걸음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자리에 도착한 조세호는 연신 “아이고 아이고”를 내뱉으며 낮은 의자에 힘겹게 앉았다.

유재석은 “세호도 이제 중년의 나이다 보니 몸에 염증이 생긴다”며 걱정했고, 조세호는 “임파선 쪽에 염증이 크게 나서 바로 가서 쨌다”고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을 이야기했다. 조세호는 이어 “염증 약 먹으면서 버티려다가, 재석이 형이 가보라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선생님이 바로 시술하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촬영장을 찾은 방송인 샘 해밍턴이 염려하며 “째고 나니 괜찮냐”고 묻자 조세호는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앞서 심장질환 위험군임을 밝혀 우려를 산 바 있다.

4월1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영화 ‘야당’의 주연 배우 유해진, 강하늘이 출연한 ‘웃수저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해진이 “야식은 잘 안 먹는다. 입이 짧아서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예전에 이사를 하면서 정리하다가 30대 후반에 했던 건강검진 결과표를 찾았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지금하고 몸무게가 똑같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970년생인 유해진은 올해 55세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그게 되게 중요한 거라고 하더라. 평균 체중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게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 왜냐면 살이 찌면 찌는 대로 심장도 비대해지는데, 살이 빠져도 비대해진 심장은 작아지지 않는다더라. 그러다 보면 소형차에 대형차 엔진이 있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조셉이 지금 그런 거냐”며 걱정했다. 조세호는 과거 99kg까지 나갔지만 다이어트로 71kg까지 감량했고, 5년이 넘게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조세호는 “저 같은 경우가 옛날에 제가 90몇kg까지 나갔었으니까 사실상 심장 관리를 잘해야 된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하더라”며 “본인 체중을 계속 유지하는 게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좋은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세호는 5년 전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당시 울컥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 8월8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헬스장을 찾은 조세호는 6개월 만에 체지방 17.7kg, 체중은 30kg를 감량했다는 결과를 받았다. 트레이너는 체성분뿐 아니라 몸의 기능적인 모습도 좋아졌다며 조세호를 칭찬했고, 보디프로필 촬영을 제안했다. 망설이던 조세호는 이내 촬영을 결심했지만, 다이어트로 인해 처진 배를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조세호는 “스스로 측은한 느낌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구한테 잘 보이려는 것도 아니고 멋져 보이고 싶어서 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건강해지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잘 만든 몸이 아니니까 보여주기 부끄럽다. 한편으로는 장하다 싶기도 하고, 많은 감정이 든다”며 서러움에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내 조세호는 “스스로를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자신을 더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1982년생인 조세호는 9살 연하 회사원 정수지 씨와 지난해 10월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정수지 씨가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참가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조세호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그의 아내를 직접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큰 키와 빼어난 미모를 언급한 바 있다. 조세호가 직접 언급한 바에 따르면 정수지 씨의 키는 174.5cm로 166.9cm인 조세호보다 약 8cm 크다.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진 정수지 씨는 현재 패션회사에 재직 중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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