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와 18일(현지 시각) 사적으로 만나 인선을 논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아마도 트럼프 행정부 2기 때 신설될 '가상화폐 자문위원회'를 이끌 수장 인선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는 자신이 재선할 경우 전략적인 국가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하고 투명한 규정 지침을 마련할 암호화폐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암스트롱 CEO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직 후보들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가상화폐 인물로 차기 SEC 위원장 후보를 물색 중인 가운데, 암스트롱 CEO는 이달 초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화당 소속 SEC 위원이자 암호화폐 옹호론자여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크립토 맘'(crypto mom·암호화폐 엄마)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가 SEC 위원장직에 "최선의 선택"이라고 공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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