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2025년도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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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의거 광해광업공단이 광물자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민간을 대상으로 한 해외 광물자원개발 지원이 한층 두터워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광물자원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 해외 광물자원개발 투자 적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해외자원개발 조사와 기술컨설팅, 특별융자, 세제 지원 등 올해 해외자원개발 지원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19일 롯데월드타워(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2025년도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광해광업공단은 해외자원개발조사사업 기초탐사 대상으로 선정된 민간에 탐사에 필요한 조사비용과 기술력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최대 90%까지 탐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광해광업공단은 민간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민관 공동 협력 탐사를 진행하는 한편 유망 프로젝트 발굴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는 매칭 서비스와 민간의 해외투자사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컨설팅, 민간 사전 자료인 문헌 검토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권순진 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은 지난 2월 광해광업공단이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의거 광물자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외 광물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기술‧금융‧세제 등의 지원을 보다 확대하고 실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국고보조 예산 증액과 특별융자 예산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해외 광물자원개발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권 본부장은 지금까지 광물자원 개발률이 30% 정도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이나 일본 등과 같은 경쟁국과 비교할 때 절반도 되지 않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외 광물자원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광물자원개발 탐사와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훈 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 사무관은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발전용 패널 등 첨단기술산업은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고 국가경쟁력 핵심요소로 손꼽으면서도 공급망 불안정과 가격 변동성, 지정학적 위험요소 등을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국가에 광물자원 생산이 집중돼 있고 자원민족주의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광물자원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이런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면서 세계적으로 광물자원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 핵심광물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은 광해광업공단 홈페이지 확인 후 사업수행계획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검토 기준에 의거 심의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