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KT 본부장, "AX솔루션 공급 시점 여름…은행 효율 높아질 것"

2025-03-09

[미디어펜=박재훈 기자]KT가 5일(현지시간) AX(인공지능 전환)를 이용한 솔루션 첫 공급 시점이 여름이 될 것이며 은행과 보험사가 이를 통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사 대상 기업 간 거래(B2B) 영업을 총괄하는 박철우 KT 금융사업본부 본부장(상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KT의 AX 솔루션 첫 공급 시점은 여름께"라며 "은행과 보험사가 AI(인공지능)를 이용해 효율을 높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금융·제조·유통·IT·공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AX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 AX 솔루션은 해당 사업의 선발대 역할을 수행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체계 강화 등 AI 혁신 전략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KT는 현재 은행,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 캐피털사 등 분야별 1~2곳과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다. 박 본부장은 최종 계약을 맺은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수주 시점은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가 상용화되는 2분기 이후 3분기부터가 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상품화된 솔루션을 만들어 공급하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거꾸로 KT에 관심 있는 기업의 요구사항을 듣고 시스템통합(SI)을 하듯이 내려와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는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루션은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지원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규제 충족과 안정성을 담보하는 리스폰서블AI △AICC(AI 콘택센터) 에이전트 등의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예를들어 보험 설계사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요약·정리 기능을 갖춘 솔루션도 포함될 수 있다.

타사의 AX솔루션 개비 KT 솔루션의 차별점으로는 "MS가 공급하는 설루션을 KT가 먼저 써보면서 맞춤 제작한다는 것"이고 "특정 금융그룹하고 계약을 맺으면 은행 내부 데이터를 AI에 트레이닝시켜 '챗GPT 포 파이낸스'하는 식으로 한국 규제를 충족하면서 쓸 수 있는 커스텀 버전으로 설루션을 공급한다"고 그는 부연했다.

작년 말 KT에 합류한 박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코리아 등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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