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에 보육원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올해도 크리스마스엔 플렉스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올해는 가성비보다 아이들이 정말 갖고 싶어 하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며 "부산에서 가장 큰 백화점을 찾아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보육원 학생들이 원하는 신발을 골라 선물했다"면서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나란히 선 부부 앞에 나이키 로고가 박힌 쇼핑백 10여개와 흰색 쇼핑백 10여개, 파란 보자기로 쌓인 박스 등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저희 부부는 어떤 단체나 팀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정으로서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이 선물을 통해 세상은 아직도 살아갈 만한 곳이라는 메시지를 대신 전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부부는 앞으로도 매일 열심히 학생들 지도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진정한 산타클로스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소식", "값진 플렉스"라며 부부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