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전력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Mr. Do Something’ 디앤써니 멜튼(가드, 193cm, 90.7kg)이 코트 훈련에 가세한다고 전했다.
최근 검사를 받은 결과 가벼운 코트 훈련을 시작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완전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는 만큼 시즌 중 복귀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순차적인 단계를 밟을 예정이며, 3주 후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멜튼은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에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기 때문.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그는 이번 시즌 중에야 돌아올 것으로 여겨졌다. 지난 시즌 부상 이후에는 전력으로 가용할 수 없기에 그를 트레이드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그와 재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시즌 중 그의 합류를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와 계약기간 2년 6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조너던 쿠밍가의 거취가 뒤늦게 결정되면서 멜튼의 공식적인 합류는 뒤로 미뤄졌다. 그러나 이달 초에 계약 소식이 최종적으로 전해지면서 골든스테이트로 복귀를 알렸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멜튼이 골든스테이트와 사실상 재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팀에 만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시즌 초반에 골든스테이트가 상승세를 이어갈 때, 백업 가드로 양호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 실질적인 주전급 가드로 역할을 잘 해냈다. 주전과 벤치를 고루 오가며, 스테픈 커리의 부담을 더는 데 일조했다.
비록 부상으로 지난 시즌 활약은 저조했으나, 경기력은 양호했다. 부상 전까지 6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0.2분을 소화하며 10.3점(.407 .371 .625)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상황에 따라 백코트에서 포지션을 오가면서 필요한 조각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로 돌아오면서 건강한 복귀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에도 돌아온다면 주로 커리의 뒤를 받칠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주전을 꾸리고 있기 때문. 커리, 지미 버틀러, 조너던 쿠밍가, 드레이먼드 그린은 확실히 자리를 꿰차고 있으나, 남은 한 자리는 매치업에 따라 여러 선수를 고루 활용하고 있다. 즉, 멜튼은 주로 백업 가드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그는 지난 2018 드래프트를 거쳤다. 2라운드 16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명 직후 라이언 앤더슨과 함께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휴스턴은 앤더슨의 잔여계약을 처분하길 바랐기 때문. 이후 피닉스와 신인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여름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됐으며, 멤피스와 다년 계약(4년 3,500만 달러)을 체결했다.
멤피스에서 두 시즌을 뛴 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내졌다. 당시 멤피스는 데니 그린을 더하면서 경험을 채웠다. 계약 만료 후, 골든스테이트와 1년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시즌 도중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면서 브루클린 네츠로 재차 트레이드됐다. 시즌을 마친 후, 다시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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