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운용사' 찾았다... "도전·혁신 통한 글로벌 운용사 도약" 주문

해외 진출 디딤돌 다진 임직원 격려

직원들과 허물 없이 소통하며 응원 전해

'PLUS K방산 ETF' 성과에 격려 표하기도

한화운용, PLUS K방산 뉴욕 수출 계획

한화자산운용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자산운용의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전, 혁신 등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는 중"이라고 격려했다.

현재 한화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골드만삭스, KKR, 테마섹 등 약 5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쌓고 있다. 미주법인은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사무소를 기반으로 선진 금융시장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법인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되는 중이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이 업계 내 처음으로 도입한 근무 시스템 '드림워크 스마트오피스'를 살피기도 했다. 해당 시스템은 창의적 업무수행을 목적으로 고정된 장소 등에 제약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방식이다.

그는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꽃꽂이 동호회원들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받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는 등, 소통과 교류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해 회사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그를 보기 위해 자리한 한화자산운용의 직원들과 같이 사진을 촬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원들과 허물 없이 소통했다.

한화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PLUS ETF'의 높은 성과에 대한 격려도 전했다. 특히 지난해 상장한 'PLUS K방산 ETF'는 한국의 방산 기술의 수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62.21%)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해당 상품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임직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 기업을 키워낸 김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K방산 ETF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주식과 채권 등과 같은 전통자산, 대체투자 등의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PE, 벤처캐피탈(VC), ETF, 연금 사업 등의 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매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의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