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통1
가톨릭 정양모(90) 신부를
만났습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성서학자’입니다.
정 신부는
프랑스에서 3년,
독일에서 7년간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
정 신부는
프랑스에서
아주 인상 깊은 인물을
알게 됐습니다.
수년 전에
세상을 떠난
베르나르 쿠슈네르입니다.
쿠슈네르는
프랑스 사람입니다.
이름이 ‘베르나르’인 걸 보면
어릴 적에
가톨릭 세례를
받았을 겁니다.
정작
베르나르 자신은
생전에
“나는 무신론자”라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말하는
베르나르 쿠슈네르가
정 신부는
왜 그리
인상적이었을까요.
#궁궁통2
베르나르 쿠슈네르는
의사입니다.
그는
고민했습니다.
“의사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스스로
답했습니다.
“환자의 곁이다.”
다시 물었습니다.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이
어디인가?”
답은 명쾌했습니다.
“전쟁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