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욱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4일, 이동욱은 팬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네”라며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오늘 비 예보가 있었거든 근데 되게 맑네”라고 전했다. 또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며 “불금을 즐기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25분. 단순히 날씨에 관한 내용이지만, 같은날 오전 11시22분 헌법재판소가 8인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직후 보내온 메시지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끌었다.

앞서 이동욱은 지난해 12월에도 탄핵 촉구 집회에 나가는 팬들에게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고 응원을 건넨 바 있다. 스콜피온즈의 ‘변혁의 바람(Wind of Change)’ 가사를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날에도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 따뜻한 연말 되었으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위 당시 가장 많이 불렸던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를 선곡하기도 했다.
이동욱은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영화 ‘하얼빈’ 인터뷰에서 소신을 밝혔다. 그는 “극 중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하는 나라지만,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다’라고 하지 않나”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런 DNA를 갖게 된 게 서글픈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이번에도 잘 이겨내서 나라가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 “어쩌면 ‘하얼빈’이 여름에 개봉될 수 있었는데 시국과 영화 개봉 시기가 맞물려 묘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팬들에게 탄핵 찬성 집회 관련해 발언한 것을 두고 “부담감보다는 말 그대로 집회에 나가 있는 팬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며 “추운 날씨에 많이 고생하니까, 제가 옆자리에 함께 있을 순 없으니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던 거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동욱은 현재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 출연하고 있다. 해당 작품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있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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