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경동나비엔이 스마트 홈 전문 기업 '코맥스'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기존의 스마트 홈 사업을 확장하고, 실내 생활환경과 안전 등을 통합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인수 금액은 약 328억원으로, 경동나비엔은 인수 대금 등 인수 절차를 2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 후에도 코맥스의 브랜드와 판매, 생산 체계, 고객서비스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코맥스는 월패드, CCTV, 도어락 등의 제품과 이들을 연결하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 전문기업이다. 지난 1968년 설립돼 전세계 100여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해온 전통 기업이다.
경동나비엔은 코맥스 인수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제조 및 서비스 능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맥스의 핵심 제품과 경동나비엔의 주력 제품과 연동해 '스마트 홈 시스템'의 통합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주방후드와 제습 환기청정기 등 각 제품의 상호 연동을 통해 시너지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은 "오랜 업력을 가진 코맥스의 제품 라인업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여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을 조기에 확대하고, 더 나아가 각 제품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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