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대참사→발롱도르 보이콧’ 어수선한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잡고 분위기 반전시킬까···선발 라인업 공개

2024-11-05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0-4 참사를 당하고 발롱도르 보이콧 이슈까지 터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통의 강호 AC 밀란을 만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패(승점 6점)로 12위, AC 밀란은 1승 2패(승점 3점)로 26위에 올라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안드리 루닌, 루카스 바스케스,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페를랑 멘디,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가 선발 출격한다.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AC 밀란은 마이크 메냥, 에메르송 로얄, 말릭 티아우, 피카요 토모리, 테오 에르난데스, 유수프 포파나, 티자니 라인더르스, 유누스 무사,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하파엘 레앙, 알바로 모라타가 선발 출격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주말 세계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에서 영원한 숙적 바르셀로나와 만난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말 그대로 충격적인 대참사였다.

완벽히 패배한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후반 내내 바르셀로나의 높은 수비 라인과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지난여름 야심 차게 데려온 음바페는 무려 8번의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체면을 구겼다.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멀티골, 라민 야말과 하피냐에게 한 골씩을 내주면서 0-4 참패를 당했다.

이후 발롱도르 보이콧 사건까지 이어졌다. 당초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이 매우 유력한 상태였지만 발표 당일, 몇 시간을 앞두고 경쟁자였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수상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순위권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구단의 어떠한 관계자도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결국 수상은 예상대로 로드리가 차지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이러한 보이콧 사태는 거센 비난 물결에 휩싸였다.

여러모로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AC 밀란을 상대한다. 물론 AC 밀란이 현재 과거만큼의 명성을 자랑하는 강팀은 아니지만 모라타, 레앙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참사와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꿔 놓기 위해 AC 밀란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목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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