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MBC 기상캐스터이자 방송인 박은지가 퇴사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통보한 직원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박은지는 26일 새벽,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감정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 안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지?”라며 “그동안 엉망으로 일한 것들.. 그래도 같이 할 미래를 보고 참아줬는데”라고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만둘 거면 나한테 피해준 거 토해내. 런칭 한 달 앞두고 카톡으로 퇴사 통보하는 게 MZ도 아니고.. 나 가만 안 있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박은지는 현재 30~4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한 쇼핑몰 ‘이지파크’를 운영 중이다. 해당 쇼핑몰에서는 의류를 비롯해 겔 마스크 등 다양한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방송가에서도 비슷한 시기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당혹스러움을 겪은 사례가 전해졌다. 방송인 최은경은 최근 MBN 토크쇼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았다.
최은경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마지막 녹화를 몇 주 전에 해둔 터라 아무 생각 없이 여행 중이었는데, 기사를 보고 국제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따로 하지 않고, 평소처럼 재미있게 녹화한 그 모습이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라고 생각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