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 2024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올라 3년 연속이자 6번째 유럽 챔피언이 됐다.
매킬로이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파72·7706야드)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위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42억원)다.
매킬로이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DP 월드투어에서는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이번 대회 등 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를 휩쓸었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2024시즌 DP 월드투어 두바이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유럽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통산으로는 총 6차례 DP 월드투어 시즌 챔피언에 등극, 이 부문에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다. 1위는 8차례 정상에 오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다.
매킬로이는 "올해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겪었다. 2024년을 잘 마무리해 두바이에 많은 가족과 친구가 있기 때문에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엔 일곱 번째 우승으로 몽고메리를 추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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