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되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분야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대표(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와 노태문 대표(디바이스경험·DX부문)가 각각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DS 부문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한다.
DS부문 전 대표는 “HBM4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면서 “메모리는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자”고 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 대해선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HBM4는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올해 양산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삼성 HBM4 12단 제품이 주요 고객사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HBM 시장의 선두주자는 여전히 SK하이닉스(시장점유율 약 53%)로, 삼성(약 35%)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전 대표는 또 ‘반도체 기업’으로서 삼성이 가진 강점을 토대로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원스톱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면서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설계부터 R&D, 제조, 품질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의 눈높이가 곧 우리의 기준이어야 하는 시대”라는 점도 강조하며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자”고 제안했다.
DX부문 노태문 대표는 ‘고객의 AI 경험’을 강조했다. 노 대표는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AI의 적극적 활용도 주문했다. 그는 “AX(AI 전환)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면서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 업무 스피드와 생산성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기술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압도적인 제품력과 위기 대응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자”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S부문과 DX부문의 업무 성격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올해는 두 대표가 각각 신년사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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