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스가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하고 울산 북신항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LNG 벙커링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K가스의 LNG벙커링 자회사 에코마린퓨얼 솔루션은 최근 현대글로비스(대표 이규복)와 경기 성남 SK 가스 본사에서 '한국 동남권 기반 LNG 선박 연료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윤병석 SK가스 대표, 이학철 에코마린퓨얼 솔루션 대표, 이규복 현대 글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가스는 이번 선박연료용 LNG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친환경 자동차 운반선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PCTC)의 국내 주요 기항지로 급유량과 횟수가 많은 울산, 부산, 광양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LNG 벙커링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가스는 올해를 LNG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LNG벙커링 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SK가스는 LNG 벙커링 수요가 연간 수십만t에서 최대 100만t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보고, 울산 북신항 KET(코리아 에너지터미널)에 국내 최대 규모의 LNG 벙커링 전용 부두를 확보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는 전 세계적인 과제로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은 그 첫걸음이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SK가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하고 국내 해운물류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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