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뽀송함이 필요해”…가전업계 ‘기능성 제습기’ 출격

2024-07-03

코웨이, 제습에 공기청정 기능 더한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에 괴물용량 신일전자 대용량 제습기 등

7월 들어 본격적인 장마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가전업체들이 뽀송함을 담은 제습기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제습 가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제습기는 지난 2013년 130만대 규모까지 성장한 뒤 점차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2022년 50만대까지 시장이 쪼그라들었다. 올해는 이상고온과 강수량 확대 등으로 최소 10만대 이상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및 계절가전으로 분류되는 제습기는 여름철 장마 기간 전부터 수요가 증가한다. 통상 고온다습한 기후가 조성될 때 판매량이 상승한다.

수요 확대 기대감에 발맞춰 코웨이는 제습에 공기청정 기능을 더한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로 장마철 고객 지갑에 열기에 나섰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제습과 공기 청정 면적 30㎡, 일일 제습량 12.5L로 공기 청정과 제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에너지 효율과 위생 관리, 사용 편의성도 강화.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상황에 따라 제습과 공기청정을 맞춤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설정한 희망 습도에 맞춰 제습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개인에게 특화된 공기 관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제습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 저소음 저전력 절전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도 잡았다.

신일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대용량 제습기’를 선보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통해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하루 종일 제습기를 가동해도 전기료 부담이 적다.

신일전자 대용량 제습기는 하루 최대 18L 제습량을 통해 장마 기간이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6.5L 용량 대형 물통을 적용해 잦은 비움 없이 장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 건조 기능을 더해 제습을 마친 뒤 제습기 안에 있는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할 수 있어 편의성도 확대했다.

사용자 경험에도 변화를 줬다. 상부식 물통 설계를 도입, 분리와 비움에 편의성을 더했다. 이를 통해 물 흘림 우려도 대폭 줄였다. 직관적인 LED 디스플레이를 제공, 현재 습도와 설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0~80% 범위 내 자동 습도 조절 기능, 3m 배수 호스를 이용한 연속 배수 운전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파세코는 콤팩트함에 집중했다. 크기는 줄이고 제습력 등 기능은 강화한 ‘12L 제습기’가 그 주인공이다. 공간 효율을 높이고 여기에 소음으로 인한 수면 방해 등 부담이 없어 집안 어느 곳에나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가로 25.5㎝와 세로 47㎝ 크기로 동급 용량 제습기와 비교해 부피를 20% 정도 줄였다. 성능은 제습력 강화와 함께 절전, 저소음 등을 담아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제습기 단점으로 지적된 소음 문제도 해결했다. 12L 제습기의 소음은 도서관 소음 수준인 36dB에 불과하다.

실내와 야외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제품도 선보였다. 파세코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전원만 있으면 냉방과 제습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집안 어디에서나 별도의 설치 없이 간편하게 이동 가능하다.

제품을 가동하면 제습 기능과 함께 10도의 냉풍이 함께 나온다. 더운 바람이 나오는 기존 제습기의 단점을 해결하고 제습 중에도 시원함을 제공한다. 5L 대형 슬라이드 물통을 탑재해, 일일 최대 24L의 제습 능력도 보유했다.

보다 똑똑해진 점도 특징이다. 듀얼 인버터 에어컨에 1800W의 강력한 냉방 능력을 갖췄다.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인지, 자동으로 건조 시간을 제어한다. 창문형 키트를 구매하면 창문형에어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외부에서 캠핑용 키트 이용시 집 밖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캠핑용 키트 기본 구성품인 냉풍구 덕트를 풍향 조절부에 장착한 후 파세코만의 기술력으로 탄생된 캠핑 모드를 작동하면 된다. 캠핑 모드시 500W의 저전력으로 작동돼 캠핑장은 물론 야외 작업장이나 행사장, 경비 초소, 물류 창고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캠핑용 에어컨과는 달리 밖에서 안으로 냉풍을 넣어준다. 이를 통해 기기 작동 열이 내부 공기에 반영되지 않고, 부피도 차지하지 않는다. IPX 4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비가 와도 사용할 수 있다. 접이식 이동 카트를 함께 제공해 야외 이동 시에도 휴대가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제습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상 제습기는 장마를 전후로 수요가 높아지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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