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병 북한군, 러시아군에 큰 도움 안돼"

2024-12-31

미국 정부가 북한의 파병이 러시아군에게 크게 도움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고 있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사상자 1000명이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당한 수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전황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한은 약 1만 2000명의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파병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은 확실히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북한군이 대규모 돌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전술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며 “이로 인해 북한군에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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