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의 연쇄 폐업 위기와 고경력 은퇴 인력 급증이라는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지도사' 제도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투자지도사협회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사단법인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킥오프 행사를 갖고, 강문수 판교We포럼 회장을 초대 설립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산업·경영 현장에서 15년 이상 노하우를 쌓은 은퇴 인력과 창업 실패 경험을 보유한 기업가들을 '투자지도사'로 양성,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중소기업 폐업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건을 돌파하고, 60~64세 정규직 퇴직자가 77만명에 달하는 등 고용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들의 전문성을 사장시키지 않고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투자지도사는 기업의 사업 구조와 성장 단계, 재무 상태 및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리적인 투자 판단과 자본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강문수 신임 추진위원장은 “오는 2026년 1월 창립총회 전까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과 개인 회원을 폭넓게 유치해 협회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현장 경험을 갖춘 고경력 인재들이 중소기업과 재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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