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총 2172개의 기관이 참여해 약 11억 주가 접수됐다. 이로써 경쟁률은 942.71 대 1를 기록했다. 전체 주문의 약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달 11, 12일 일반 청약을 거친 뒤 같은 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 맡았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등 영상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엑스레이 그리드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과 카본 두 종류의 그리드를 모두 생산 중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생산 시설 통합, 주력 제품 생산 능력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차세대 정밀 의료 영상 기기와 클라우드 기반 의료 AI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