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ECCK와 투자유치 협력 논의

2025-04-1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청사를 방문한 Andrew Millard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부산지부장과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유럽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ndrew Millard 지부장은 유럽 투자가들의 관심 분야와 진입장벽 해소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전략산업과 연계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유럽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2012년 설립된 경제 단체로, 유럽연합(EU)·유럽자유무역연합(EFTA)·영국(UK) 등 유럽 기업들의 권익을 대변하며 한-EU 간 경제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현재 부산지부는 4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며 지역 내 유럽 기업 지원 및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계 1위 선사 MSC를 비롯해 르노자동차, 보쉬렉스로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경자청 개청 이래 유럽 기업들의 누적 투자액은 약 15억 3000만 달러로 전체 외국인 투자액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륙별 투자 비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경자청은 그동안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맞춤형 지원책과 우수한 투자환경을 홍보해왔다. 앞으로도 1대1 맞춤형 상담과 글로벌 홍보활동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박 청장은 “이번 방문은 유럽 기업들과의 교류 확대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의 관계망을 더욱 공고히 해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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