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 E&C, 베트남 국영기업 비나코민 파워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2025-04-14

베트남 ‘비나코민 파워’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 논의

SGC에너지의 탄소 중립 혁신 기술 사업 CCU 주목

[미디어펜=조성준 기자]글로벌 EPC 기업 SGC E&C는 SGC에너지와 베트남 국영 석탄광물산업공사 ‘비나코민 파워’, 베트남전력공사 산하 ’PECC1(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과 베트남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본격적인 글로벌 에너지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4일 SGC E&C(SGC이앤씨)와 SGC에너지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비나코민 파워 본사를 방문해, 비나코민 파워, PECC1 등 양국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바이오매스 전환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날 양국 관계자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올해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향후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위한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SGC E&C는 EPC 수행을, SGC에너지는 기술 지원 및 발전소 운영·관리(O&M), PECC1은 현지 인허가 및 설계 지원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SGC E&C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 비나코민 파워의 110MW 규모 ‘까오응안 발전소’와 ‘나즈엉 발전소’를 대상으로 현장답사에 나섰다. 각 발전소를 방문해 사업 예상 부지 및 각종 설비 성능을 살펴본 뒤, 개발 범위와 최적의 기술 활용 방안 등을 확인했다.

양사는 베트남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 산업 기술 및 시장 동향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SGC에너지의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소포집 및 활용) 사업과 기술적 사례에 주목했다.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산업 발전 의지가 높은 만큼, SGC에너지의 자원 선순환 발전 사업 모델이 베트남의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민간 발전사 최초로 CCU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하루 최대 300톤,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순도 99.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면서,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 국내 차세대 저탄소 산업의 선도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제8차국가전력개발계획을 시행하고 탄소시장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대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최대 39.2%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부문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 친환경 산업 발전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SGC그룹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안정적인 그린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사업의 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GC E&C와 SGC에너지는 2023년 3월 PECC1과 베트남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4월에는 비나코민 파워와 기술 세미나를 열어 바이오매스 연료 전환 사례와 함께 기술적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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