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25대 김성민 집행부 출범
8월9일 학술집담회, 10월26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이식학회가 전면적인 혁신을 꾀한다.
지난 5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KAID)를 넘겨받은 김성민 25대 회장(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은 “KAID는 과거의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되 기존 운영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회기연도는 1월 시작으로 정비하고, 이사진 구성 및 학술행사의 운영 또한 더욱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자신의 임기를 6개월 줄여 회기연도를 연초로 바꾸고, 임원진을 전면 교체해 젊고 활력있는 학회로 변신과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한국 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젊은 치의학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국제적 학술 네트워크로 성장하는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학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학술 중심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재정적으로 회비 기반의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학회 운영 과정을 실제대로 투명하고 활력 있게 재정립할 것”이라며 “협력사와도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학문적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서로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사무국 축소와 온라인 운영 도입, 해외 MOU 확대를 통한 파트너사 교육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는 덤핑 경쟁이나 상업적 진료가 아닌 임플란트를 비롯한 인체 이식물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윤리를 바탕으로 한 학술적 중심성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그 정신을 지키면서 진정한 모범이 되는 치의학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AID 학술집담회 ‘새로운 길을 연 KAID 임플란트 고수들: 정석을 넘어, 결과로 증명하다’가 오는 9일 서울대치과병원 한화홀에서 열린다. 분과별 학술모임에 이어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연조직 전략 △ISD △전치부 임플란트 △진정마취 강연을 펼친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불가능한 임플란트 진료, KAIC에서 가능하게’라는 타이틀로 10월26일 서울대치과병원 한화홀, 서정선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난이도 임플란트 수술, 정밀 영상진단, 장기적 보철 성공, 합병증 대응 등 다양한 주제에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게 된다. 치과의사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되며 8월18일부터 10월22일까지 학회 홈페이지(kaidimplnat.or.kr)에서 사전등록을 받는다.
내년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제 학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