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월 2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에너지, 기후 대응,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와 알래스카의 LNG 개발 프로젝트, 기후 기술 교류,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며, 경제적 이익을 고려하는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의 발전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동연 지사는 "알래스카는 글로벌 에너지 전략의 주요 지역으로, 한국과 미국, 경기도와 알래스카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협력 모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던리비 주지사는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의 숙원 사업으로, 상호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알래스카는 미국 내 주요 에너지 생산지로, 최근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던리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는 그의 숙원 사업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한미동맹이 더욱 강한 동맹 관계로 지속되어야 하며, 주지사님께서도 한미 경제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면담은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외교 리더십을 보완하고, 글로벌 협력의 통로를 개척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