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도 정상을 지키는 방탄소년단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여전한 위력으로 군복무 중인 2024년에도 글로벌 가요계를 장악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각각 지난 6월과 10월 전역한 진과 제이홉을 제외한 5명이 군복무 중이나, 멤버 개개인이 좋은 성적을 내며 글로벌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14일 멤버 지민과 정국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결산 차트(Year-End Charts)의 주요 부문에 다수 올랐다.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결산에는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이 80위, 지민의 솔로 2집 ‘뮤즈’는 200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솔로 가수는 정국과 지민뿐이다.
이외의 차트에서도 두 사람은 선전했다. ‘글로벌 200’ 결산 차트에는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 (feat. Latto)’(15위),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36위),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129위)와 지민의 ‘뮤즈’ 타이틀곡 ‘후(Who)’(106위), 솔로 1집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154위)가 올랐고, 해당 곡들은 ‘글로벌 (미국 제외)’ 결산 차트,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결산 차트에도 올랐다.
특히 정국의 상승세는 폭주 중이다. ‘빌보드 200’ 결산에서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한국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빌보드 200’과 메인 송차트 ‘핫 100’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올해의 ‘톱 아티스트’에서는 60위에 자리해 K팝 가수 최고 성적을 썼다.
또 지난 13일 미국 현지에서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더불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14일 자)에는 ‘세븐’이 ‘글로벌 200’ 차트와 ‘글로벌 (미국 제외’에서 148위와 80위에 올랐고, 이는 두 차트에서 73주 연속으로 장기 차트인한 것으로, 또 한번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의 기록을 썼다.
뷔도 최근 발매한 윈터송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뷔와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지난 13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다운로드’와 ‘싱글 세일즈’에 2위로 진입했다. 박효신과 듀엣 가창한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도 각 차트에서 57위, 71위로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두 곡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12월 6일~12일)에 각각 55위와 54위로 나란히 매겨지기도 했다.
군 입대 전 발표한 솔로곡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의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은 스포티파이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돌파, ‘빌리언스 클럽’ 플레이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곡은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70주째 차트인 중이다.
RM이 군입대 후인 지난 5월 발매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우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은 이달 초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K-팝 앨범 25선’과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의 ‘2024 베스트 앨범 50선’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이 뽑은 ‘2024년 베스트 앨범 100선’에는 K팝 중 유일하게 거론됐다.
전역 직후부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진의 솔로 앨범 역시 빌보드의 ‘스태프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K-팝 앨범 25선’ 올랐다. 첫 EP 앨범 ‘해피’는 지난달 발매 후 빌보드 ‘핫 100’ 53위로 진입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일본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