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 주가가 20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관측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오전 10시 현재 200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01만 5000원을 터치했다. 효성중공업 주가가 2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18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이달 24일 196만 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3거래일 만에 200만 원을 넘긴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되면서 효성중공업이 수혜를 입은 것이다. 전력기기 관련주 역시 상승세다. LS일렉트릭 주식은 전일 대비 6.63% 상승한 41만 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변압기 수요는 급증했는데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크게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이어지면서 전력기기 호조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네덜란드 아른험 지역에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는데, 이는 효성중공업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이다. 유럽 현지 R&D 센터를 통해 유럽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현지에서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하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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