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피닉스, 지명권으로 윌리엄스 영입 ... 골밑 보강

2025-06-27

피닉스 선즈가 이참에 센터진을 확실하게 채운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샬럿 호네츠와의 트레이드로 마크 윌리엄스(센터, 213cm, 109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윌리엄스를 품는 대신 2025 1라운드 29순위 지명권(리암 맥닐리 지명)과 2029 1라운드 티켓을 보내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선즈 get 마크 윌리엄스

샬럿 get 2025 1라운드 29순위 지명권, 2029 1라운드 티켓

선즈는 왜?

피닉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다. 일전에 케빈 듀랜트를 브루클린 네츠에서 데려올 때 사용했던 지명권을 다시 받았기 때문. 이번에 듀랜트를 휴스턴 로케츠로 보낼 때, 브루클린 네츠까지 더해 거래를 완성했던 피닉스는 사실상 지명권을 되찾으면서 이를 행사했다. 10순위로 빅맨인 카만 말루아치를 지명했다.

10순위 지명권이 있었기에 29순위 지명권(from 클리블랜드)을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었다. 이에 피닉스는 29순위 지명권과 2029 1라라운드 티켓으로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센터진이 유달리 취약했던 피닉스는 이로써 트레이드로 윌리엄스, 드래프트로 말루아치를 택하면서 안쪽을 탄탄하게 다졌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가 취소됐다. 의료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 결국, 거래는 없던 이야기가 됐다. 시즌 중에 보낼 의사가 있었던 만큼, 샬럿은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여겨졌다. 이 틈을 피닉스가 잘 파고 들었다. 1라운드 티켓 두 장을 내주며 윌리엄스를 택했다.

그는 이번 시즌 44경기에 나섰다. 이중 41경기에 주전으로 출장하며 주전 센터로 출장했다. 경기당 26.6분을 소화하며 15.3점(.604 .000 .804) 10.2리바운드 2.5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했다. 출장할 때만큼은 대단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19경기를 뛴 게 전부였던 그는 최근 세 시즌 동안 106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즉, 내구성이 여러모로 취약한 빅맨에게 피닉스가 1라운드 티켓 두 장을 소진했다. 단, 예년과 달리 이번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29순위 지명권으로 유망주를 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이를 매개로 거래를 추진했다. 사실상 2029 1라운드 티켓으로 트레이드를 완성한 것이라 해석해도 이상하지 않다.

호네츠는 왜?

샬럿은 이번에 윌리엄스를 보내고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품었다. 이번 29순위 지명은 가치가 크진 않겠으나, 2029 1라운드 티켓을 얻어내며 향후 신인을 더할 기회를 좀 더 확보했다. 더구나 피닉스의 전력이 그리 돋보이지 않으며, 2028-2029 시즌 이후에는 사실상 하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이를 통해 양질의 유망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샬럿은 이미 윌리엄스와 동행 의사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최근 세 시즌 동안 꾸준히 결장이 잦았기 때문. 건강할 때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선수였으나, 정작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샬럿이 제대로 골밑을 꾸리지 못할 때가 많았다. 결국, 샬럿은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그를 보내기로 했다.

샬럿은 29순위 지명권으로 맥닐리를 호명했다. 당초 1라운드 중후반부에 뽑힐 것으로 여겨졌으나, 샬럿이 택할 기회를 잡았다. 맥닐리는 이번 시즌 NCAA 코네티컷 허스키스에서 뛰었다. 27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14.5점(.381 .317 .866) 6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교 시절인 지난 2023-2024 시즌에는 맥도널드 올-아메리칸에 선정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