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농구 샛별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됐다. 주인공은 2005년생 양한센이다.
양한센은 26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됐다.
2005년생 양한센은 216㎝의 장신 센터다. 지난 시즌 중국프로농구(CBA) 칭다오에서 경기당 평균 16.6점 10.3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패스 능력 등을 보유해 ‘중국산 요키치’라는 별명도 얻었다. 다만 측면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고 CBA에서 두 시즌 동안 자유투 성공률이 67%로 부진해 약점으로 꼽힌다.

양한센은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16순위 지명은 예상을 깬 ‘쾌거’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틀랜드는 원래 11순위 지명권을 보유했으나 16순위의 멤피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양한센을 지명했다.
양한센은 야오밍과 이젠롄에 이어 중국 선수로는 3번째로 NBA 드래프트 1라운더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양한센이 16순위로 NBA에 진출하며 역사를 썼다. 미소를 지으며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다”며 역사적인 순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