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투자촉진 세미나 주재
법무법인 화우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Riyadh International Disputes Week 2025' 즉, '리야드 국제중재 위크'(이하 RIDW)에 한국 로펌으로 유일하게 참여해 2월 24일(현지시각) 한-사우디 기업 투자 세션을 진행했다.
2월 23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열린 RIDW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사우디상사중재센터(Saudi Center for Commercial Arbitration)가 주최하는 중동지역 분쟁 해결에 관한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변호사, 중재인, ADR 전문가와 세계 각국의 판사, 정부 관계자, 글로벌 기업 법무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87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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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가 준비한 세미나는 'Promoting Bilateral Investment between the Kingdom of Saudi Arabia and Republic of Korea'(사우디와 한국간 양자 투자 촉진) 주제의 세미나로, 둘째 날인 24일 오후 힐튼 호텔 리야드에서 진행됐다. 포스코 ENC 등 중동 진출 한국기업, 사우디 투자청, 주사우디 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양국 정부기관과 글로벌 로펌,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Introduction to public policies to promote bilateral investment'(양국 투자 증진을 위한 한국과 사우디 정부의 정책)를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선 화우의 고문인 최종문 전 외교부 제2차관과 사우디 투자부(MISA) 한국 데스크 부국장 Hesham M. Almasaud(헤샴 M. 알마사우드)가 발제자로 나서 양국의 투자 정책 및 지원 제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최 고문은 양국의 경제 관계 현황을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이어 한국정부와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KEXIM),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의 활용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또 한-사우디의 미래 협력 방향과 관련, 기존의 대규모 건설 및 플랜트 프로젝트 외에 자동차, 조선, 건설자재 등 제조업과 IT, 신재생, 원전, 우주, 방산, 로봇,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등에서의 전면적 합작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변호사이자 뉴욕주 변호사인 화우의 이조섭 선임외국변호사와 Diriyah Company(디리야)의 김도윤 이사가 'Introduction to foreign investment regulations and opportunities for private investments'(양국 기업의 투자 진흥을 위한 외국인투자법 등 관련 법제 및 기회 소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과 사우디 양국의 외국인 투자법 주요 내용을 짚어가며 투자 기회와 리스크 관리 방안을 케이스별로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이 변호사는 사우디의 새로운 외국인투자법의 주요 개정내용을 설명하고 동시에 사우디 등 해외에서 한국에 투자를 진행할 때 유의해야 하는 주요 제도를 소개하며 양국의 투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사우디 디리야의 김도윤 이사는 한국기업의 참여 기회에 대하여 소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화우의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이번 세미나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투자 협력과 경제적 유대가 한층 공고해졌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화우가 참여해 세션을 주재하며 한국 로펌과 한국 법률서비스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