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것에 장단점을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신성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악역 눈빛 연기를 보여달라 요청받은 신성록은 그간 맡은 배역을 떠올리며 강렬한 눈빛을 발사해, 패널 모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또 신동엽은 “워커홀릭으로 유명해서 별명이 소성록이라더라. 평소 소처럼 일한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신성록은 “맞다. 최근에도 뮤지컬 작품만 2개 들어간다”고 전했다.
또 신성록은 1년째 소속사 없이 혼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렵은 “그럼 섭외 전화도 직접 받냐”고 물었다. 신성록은 “그렇다. 스케줄이나 출연료 (협상)까지 모두 직접 한다. 근데 그게 또 편하더라. 20년간 소속사 도움 받아 활동하다가 혼자 다니니까 전투력이 더 생기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불편해도 들어오는 게(돈이) 더 많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신성록은 “정확히 아신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 신성록은 혼자 활동을 하게 된 후 협상 비법을 터득했다며 “일단 뵙고 말씀을 드린다. 그럼 보통 10분 안에 결론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럼 앉자마자 ‘얼마 주실 건가요?’ 이러는 거냐”며 장난을 걸었다. 이에 신성록은 “(그건 아니지만) 바로 이야기해야 끝이 좋더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홀로 활동하는 것에 단점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성록은 “이동하려고 해도 원래보다 빨리 움직어야 한다. 소속사가 있으면 매니저랑 함께 회식자리에 끼면 좋은데, 혼자선 (회식에 참석하기가) 어렵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신성록은 본명을 잃은 연예계 대표 3인방을 한 명이다. 먼저 ‘더글로리’에서 전재준을 연기한 박성훈과 ‘도깨비’에서 파국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김병철,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카톡개라는 별명을 얻은 신성록이 그 3인방이다.
신성록은 카톡개라는 별명 덕에 팬사인회도 했다며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름 끼치는 소시오패스로 열연했는데 사람들은 ‘이 사람 연기가 소름 끼치긴 한데 또 소름 끼치게 이 개를 닮았다’고 하면서 깨톡개를 언급했다. 그 계기로 팬 사인회가 성사됐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