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세척해 필요 기관에 전달
상상인그룹은 유휴 휠체어 25대를 리사이클링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유휴 휠체어 리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행복한동행,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상상인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된 휠체어가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할 경우 유휴휠체어를 반납 받아 필요한 곳에 휠체어를 지원한다.
앞서 상상인은 모회사 상상인과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지원한 아동‧청소년은 3750여명에 달한다.
지원된 휠체어는 아이들의 신체 성장으로 더 이상 몸에 맞지 않는 경우, 수리와 세척 등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새로운 휠체어로 재탄생하게 된다. 사회공헌 가치에 더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활동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상상인은 리사이클링한 유휴 휠체어 25대를 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경기도주간이용시설협회에 각각 5대, 사회복지시설인 양지의 집과 엘리엘동산에 각각 4대, 개인에 7대를 전달했다. 매년 일정 수량의 유휴 휠체어들이 반납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휠체어들에 선별적으로 수리‧세척을 진행해 필요 기관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다회용품 사용 장려 등 친환경 활동을 지속 추진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