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 말보다 먼저 해라…빈털터리로 헤어지지 않는 법

2024-04-21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부부는 총 19만3700쌍. 이 중 절반에 가까운 9만2000쌍이 이혼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과 한 가족이 된다는 게 쉽지 않다는 증거다. 행복하려고 결혼했는데, 행복하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위기의 부부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를 잇달아 만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부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최악으로 치달으면 최종 종착지는 이혼일 수밖에 없다. 위기의 부부 솔루션 2회는 이혼 잘하는 법이다.

“이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혼 전문 변호사인 장샛별 법률사무소 명전의 대표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평정심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법적으로 부부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시청·구청 등에 접수하면 끝이다. 하지만 가장 많이 이뤄지는 협의 이혼의 경우 서류 접수 후에도 1~3개월의 숙려 기간을 갖는다. 만약 소송 이혼을 한다면 기본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된다. 장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자책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좀 더 행복해지려고 이혼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8년부터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10여 년간 이혼 상담 약 4800건, 소송 약 2400건을 담당한 베테랑 변호사다. 현재 한국이혼컨설팅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혼 후까지 함께하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그는 ‘이혼 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네이버 카페도 운영 중이다. 『이혼을 결심한 당신에게』라는 책도 썼다. 이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16일 장 변호사를 만나 물었다.

Intro 이혼도 결국 선택이다

Part 1 미래: 이혼 후 삶을 계획하라

Part 2 경제: 재산 분할 시 가압류는 필수다

Part 3 양육권: 아이 중심으로 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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