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윤석열 정부 당시 통폐합됐던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을 다시 운영한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교육복지늘봄지원국 산하에 민주시민교육팀을 신설했다. 연말까지 운영되는 임시 조직으로,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추진을 목표로 한다. 인성·헌법·통일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 자치와 청소년단체·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부에 해당 조직이 부활하는 건 3년여만이다.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당시 교육부는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체육예술교육지원팀을 통합해 인성체육예술교육과를 설치했다. 이를 두고 전교조 등 일부 교원단체는 민주시민교육을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시민·통일·환경생태 교육 등을 담당했던 민주시민교육과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1월 박근혜 정부 당시 운영됐던 인성체육예술교육과에서 체육예술교육 업무를 분리해 설치·운영됐다. 김문수 의원은 “전담부서 신설은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며 “2개월 뒤 정식 직제로 개편되고 직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