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행정공제회와 손잡고 프랑스 파리 오피스 인수

2025-02-20

행정공제회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이지스자산운용의 유럽 오피스 전문 블라인드 펀드가 프랑스 파리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을 추가 매입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유럽코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89호(이지스유럽코어펀드)를 통해 파리 16구에 위치한 ‘루이 다비드’(2-4 rue Louis David) 오피스 빌딩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6800만유로(약 1000억원)로, 이 빌딩은 1957년 준공돼 2000년 리노베이션이 완료된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오피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건물 매입 후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적용해 약 3212만유로 규모의 리노베이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리노베이션을 창문 및 파사드 교체, 테라스 업그레이드, 실내 오피스 공간 리뉴얼, 외부계단 추가, 옥상 정원 및 공용공간 개선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안뜰과 테라스에 조경을 설치해 사용자의 외부 공간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리노베이션은 올해 인허가 검토를 거쳐 내년 1분기에 건축 허가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하고, 2028년 1분기 준공 계획이다.

자산이 위치한 트로카데로 광장 인근 지역은 파리 16구이면서 CBD 서쪽 지역으로 다국적기업 뿐만 아니라 대사관, 국제학교, 및 고급주거 단지가 위치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해당 권역은 3~4%대의 낮은 공실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유니바일 로담코(Unibail Rodamco), 애플(Apple), 라두레(Ladurée) 등 다국적 기업, 금융 기관, 외교 공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이지스유럽코어펀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한층 강화됐다.

2016년 펀드가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기에 브뤼셀, 독일 함부르크, 체코 프라하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오피스 자산에 투자해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자산의 가치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리노베이션 완료 후 안정화 단계에서 거쳐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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