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이 발굴한 기능성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기술이전 성과
글로벌 기능성 원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은 자회사 위바이옴이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기능성 균주 Lactococcus Lactis(락토코커스 락티스) KBL1036에 대해 미국 자체검증 GRAS (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KBL1036은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발굴 플랫폼 스마티옴(Smartiome)을 통해 발굴된 균주로, 장-뇌 축(the Gut-Brain Axis) 기반의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정신건강 개선 효과를 지닌 기능성 소재다. 현재는 위바이옴에 기술이전돼 스트레스 개선용 기능성 소재 및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자체검증 GRA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한 영양 및 독성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안전성 자료, 독성시험 결과, 섭취 이력, 과학적 문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체 섭취에 안전하다고 판단할 경우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번 KBL1036의 자체검증 GRAS 인증 획득은 해당 균주의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위바이옴은 현재 고바이오랩에서 발굴한 20여 종 이상의 기능성 균주들에 대해 안전성 및 안정성 검증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수준의 생산 설비를 갖춘 익산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자체검증 GRAS 인증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능성 원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KBL1036의 자체검증 GRAS 인증 획득은 고바이오랩의 연구개발 역량과 위바이옴의 사업화 전문성이 결합된 성과로, 향후 신속한 글로벌 원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