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산림기술인회 진영문 회장 취임 100일 "권익 보호 최선"

2024-07-25

"소통 및 화합 바탕으로 산림 기술자 권익 보호·복리 증진 최우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 위해 신개념 산림 경영 경주"

[대전=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진영문 한국산림기술인회 회장이 산림기술자와 산림사업체를 위한 권익 보호 정책 등 산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취임 100일째를 맞아 포부를 밝혔다.

진 회장은 산림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산림 분야에서 수십 년간 종사하면서 기술인회 회장으로 지난 4월 17일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신개념 산림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진 회장으로부터 임기 동안 기술인회와 더불어 기술자 등 모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어봤다.

-자기소개

"한국산림기술인회 회장 진영문입니다. 제4대 회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 전 산림기술사로서 원광대학교 산림환경조경학과에서 교수로 지내면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국정과제평가 전문위원, 산림기술사협회 전북도지회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많은 자문·평가를 수행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거목산림기술사사무소 업체 대표로 있으면서 용역업 설계, 감리, 컨설팅, 연구 등 수십 년간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지금 기술인회 회장 자리까지 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취임한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소감은.

"시간이 참 빠른듯합니다. 취임 후 복잡한 업무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 임직원분들의 성원과 응원으로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걸어올 수 있었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았다고 입 모아 말해주셨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항상 현재와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기술인회 발전을 위해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어떠한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의 안정화와 유관기관과의 소통 및 협력이 강화되는 것이 우선되어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한 이후 직원들의 표정이 나날이 좋아지고 웃음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이것 또한 하나의 성과이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여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기술인회를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기술인회 운영 방향과 발전 방안은.

"앞서 재차 강조했듯이 우리 회는 소통 및 화합을 바탕으로 산림기술자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및 운영자금 확보가 시급한 사안입니다.

또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개념 산림 경영이 필요하며, 지금 산림이 수확 단계에 있기 때문에 작업체계 등 적합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산림기술과 안전으로 미래 산림산업 발전과 먹거리 산업이 늘어나고 이것이 우리 회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림사업 법률 개정이 뒷받침돼야 하며, 지속적으로 많은 기술자분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술인회 현안과 해결 방안은.

"우리 회 현안으로는 예산 확보, 정관 개정, 법률 개정 및 미래전략 종합 계획이 있습니다. 먼저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현재 다양한 노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관 개정은 내부적으로 TF 팀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률 개정과 관련해서는 각 현장에서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자 2개월여에 걸쳐 업무분회 등을 방문해 미팅을 가졌습니다. 현재 여러 의견을 모아 정리를 완료했으며, 향후 해당 내용을 갖고 청과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 종합 계획은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의 목표와 미래 전략 관계 등 종합적으로 내용이 구성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기 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주요 사업은.

"앞서 말씀드린 우리 회 현안 중 예산 확보, 정관 개정, 법률 개정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이에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관은 미래 산림산업과 연계해 개선을 진행하며, 미래전략 종합 계획은 자체 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우리 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산림계에 다양한 이슈가 산적해 있다. 산림기술자를 위한 기술인회 역할은.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현상들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사회 이행 및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 도모를 위한 내용으로 탄소중립 국가 비전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산림기술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신규 기술 개발 요구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회도 기술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기술 및 안전 교육 제공, 법률 개정 등 품위유지 및 복리증진에 더 힘써야 합니다.

특히, 중대재해법 전면 시행으로 산림기술자 특성상 위험요소가 많은 산악지대에서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산림작업 안전 기술 수요가 확대돼야 하며, 기술자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산림산업 현장에 보탬이 되는 것이 우리 회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울러 산림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된 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산림기술법을 바탕으로 산림기술 체계를 확립해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회는 계획 수립 및 지속적인 기술적 연구를 통해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산림기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어려운 시기 가운데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산림기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경의를 표합니다. 뒤에서 묵묵히 우리 회를 떠받쳐 주시고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 힘을 모으면 어려운 일을 쉽게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중심에 서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회를 위한 많은 의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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