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005930)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해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은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인 ‘R20을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기본 신호보다 세 배 높은 주파수를 활용하는 ’서드 하모닉' 기술로 기존 하모닉 대비 체형·연령·성별과 관계없이 훨씬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인공지능(AI) 보조 기능 ‘라이브 리버어시스트’와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 등이 탑재돼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였다. 삼성은 RSNA 기간 중 글로벌 유수 의료진 200명을 초청해 시카고 현대미술관에서 R20 출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삼성은 AI 기반 저선량을 구현한 엑스레이 진단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체험존에 전시된 LLD 디텍터 ‘L8643-AWV’는 넓거나 긴 신체 영역을 한 번에 촬영해 검사 속도를 높이고 촬영 횟수를 줄여 환자 안전에 기여한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삼성의 클리어 NR은 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로 에스뷰 영상처리 엔진에 AI를 적용해 영상 성능을 강화해 저선량 조건에서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켰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환자 특성에 따른 화질 편차 등 임상 현장에서 제기되는 난제 해결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AI 신기능과 저선량 기술 개발을 통해 진단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여, 영상의학 시장의 새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