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70% "AI교과서, 디지털 과의존 문제 발생"

2025-02-21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학생들의 디지털 과의존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학부모 정책 모니터단 1천180명을 상대로 'AI 디지털교과서에 관한 인식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AI교과서의 교육효과와 관련된 9개 질문 중 1개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기기 과의존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68.3%의 학부모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해 부정 응답과의 격차가 가장 컸다. 이 질문에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3.8%에 그쳤다.

'교사-학생 간 소통에 도움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56.4%가 부정적으로 응답했고, '교사들의 학생 개별 지도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53.3%가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유일하게 긍정 답변이 우세했던 질문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수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였다.

다만, 긍정 응답(38.4%)이 부정 응답(35.7%)보다 많기는 했으나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정치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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