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하동차문화원’ 개설 MOA 체결
뉴욕한국문화원 하동녹차 홍보 행사 성료
미슐랭 3스타 한식 레스토랑과 하동녹차 런칭 협약
미국 H-MART와 1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현지 매장 판촉전

경남 하동군 해외시장 개척단이 멕시코, 애틀랜타를 거쳐 미국 뉴욕에서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해외 일정에는 하동녹차 및 농특산물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약과 홍보 행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멕시코에서는 하동다실 1호점을 개설하며 중남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프리미엄 유통체인 City Market과 협력을 통해 하동녹차 및 농특산물 제품을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현지 대표 커피 로스터리 기업 Buna와 협력해 녹차 기반 메뉴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아에로멕시코 항공사와 협업을 논의하여 하동녹차의 기내식 제공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하동녹차 브랜드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애틀랜타에서는 시온마켓과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타리몰에서는 하농특산물 전용판매코너인 하동관을 개설해 미국 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둘루스시 및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국제 교류 기반을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뉴욕 일정에서는 하동차문화원 개설을 위한 MOA 체결, 뉴욕 한국문화원과의 하동녹차 홍보 행사 공동 개최, 미국 H-MART와 수출업무협약 체결 및 판촉행사, 미슐랭 3스타 한식 레스토랑 정식당과의 협약 체결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12일 군은 뉴욕 맨해튼에서 하동차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하동차문화원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과 Shine32(대표 신승미) 간 체결됐으며 이를 통해 뉴욕 중심부에서 하동 차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같은 날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Koreas Tea Tradition: The Elegance of Hadong이란 주제로 하동녹차 홍보 행사가 열려 하동녹차의 품격을 뉴욕에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하동군과 뉴욕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현지 호텔 및 레스토랑 등 차비지니스 관계자,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뉴욕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하승철 하동군수가 하동군과 차(茶) 문화를 소개하고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 김종철 박사가 하동 녹차의 역사와 가치를 설명했다.
전통 국악 대금 연주와 함께 하동덖음차보존회의 선비다례 시연이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하동녹차 시음 및 현지 셰프가 개발한 녹차 디저트 시식 행사를 통해 하동 차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뉴욕에서 고급 차(茶) 문화를 선도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하동녹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지난 13일 군은 미국 최대 한인마트 체인인 H-MART(대표 권일연)와 하동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시장 개척 협력 및 10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H-MART 뉴저지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하동녹차, 딸기, 쌀, 조미김, 냉동김밥, 맛밤 등 우수한 하동 농특산물이 미국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시장개척단은 현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의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군은 미국 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양 기관의 전략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하동농특산물의 미주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뉴욕을 대표하는 미슐랭 3스타 한식 레스토랑 정식당(셰프 김대익)과 Shine32가 함께 하는 하동녹차 신규 브랜드 제품의 공급 및 홍보 협약을 체결했다.
정식당은 뉴욕에서 한식의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녹차가 프리미엄 다이닝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뉴욕 일정을 끝으로 시장개척단은 약 2주간의 멕시코, 미국(애틀랜타, 뉴욕)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승철 군수는 “멕시코 하동다실 1호점 개설, 프리미엄 유통망 확보, 애틀랜타 및 뉴욕에서의 대형 유통기업 및 미슐랭 레스토랑과의 협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하동농특산물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하동차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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