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피홈런을 맞았지만, 곧바로 홈런으로 되갚았다. 이게 바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야구다.
오타니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타자로는 2번·지명타자에 배치됐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일격을 맞았다. 볼카운트 0B-1S에서 던진 83.9마일(약 135㎞) 스위퍼가 높게 들어갔고, 이를 벅스턴이 힘차게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오타니의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뒤 라이언 제퍼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코디 클레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은 오타니는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홈런으로 되갚았다.
무키 베츠가 볼넷을 얻어 출루해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미네소타 선발 데이빗 페스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높게 들어오는 86.6마일(약 139.4㎞)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가 113.4마일(약 182.5㎞), 비거리가 441피트(약 134.4m)나 나온 엄청난 타구였다. 오타니의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타니의 홈런 숫자는 35개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