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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2월 23일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은 직원 1600명을 일시 해고하며, 나머지 직원의 다수는 행정 휴가 상태에 있게 된다고 밝혔다.
USAID 측은 “특정 사업 담당자와 핵심 지도부를 제외한 모든 직접 고용인력이 전 세계적으로 행정 휴가 상태로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인력감축 계획에 따라 미국 내 인력 가운데 약 1600명의 직원이 감축 대상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USAID 측은 “지정 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이날 동부 표준시 5시까지 개별적으로 통보할 것이며, 해외에 상주하는 인력은 USAID의 기금으로 자발적 귀환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ID는 2월 들어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성부(DOGE)가 주도하는 정부 개혁의 대상이 됐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는 USAID 기금이 “유례없는 부패 수준으로 엄청나게 유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기관의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2월 4일 USAID 직원의 절대다수가 강제로 행정 휴가에 들어가자, 연방 공무원노조는 법원의 행정 휴가 연기를 요청했다. 2월 7일 법원은 연기 요청을 승인했지만, 2월 21일 돌연 연기 허가를 취소해, USAID의 인력을 1만 명에서 300명으로 감축하는 사실상 폐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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