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나왔던 전 구글 임원, 한미사이언스 CBO 영입

2024-09-06

'세바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전 구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정김경숙(로이스 김)이 한미사이언스 브랜드총괄책임자(CBO)로 영입됐다.

6일 한미약품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정김경숙을 CBO로 영입했다.

모토롤라코리아, 한국릴리, 구글 등에서 일했던 정김경숙은 지난 30년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정김경숙은 모토롤라코리아 홍보팀을 거쳐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한국 지부인 한국릴리 부장을 맡았고, 지난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 구글코리아 홍보 총괄을 맡아 이세돌과 알파고의 '딥마인드 챌린지' 행사를 총괄 지휘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구글 본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구글 커뮤니케이션팀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 인터내셔널 리에종 및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일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1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후 실리콘밸리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던 경험이 담긴 저서가 나오기도 했다.

정김경숙은 그간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 지냈으나 한미사이언스 CBO로 영입되며 다시 기업에 적을 두게 됐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김경숙은 입사 소감에서 "국내 제약사업의 혁신을 리드해왔던 한미가 국내를 넘어 명실상부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보다 빠르게 도약하는 데 함께 하고 싶다"면서 "혁신을 향한 열정과 두려움 없는 벤처 정신은 제가 그동안 커리어를 쌓아왔던 글로벌 기업과 놀랄 정도로 맞닿아 있다"고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현재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으나, 이 언론에 따르면 그는 "외부에서 무슨 말이 나오건 한미그룹 안에서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사는 한미인들이 회사에 계속 있어야 하고 또 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이끌어온 한미인들께 많이 배우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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