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중국통신] 중국 싼샤 선박승강기, 누적 여객 200만 명 돌파

2025-08-20

지난 8월 15일, 중국 창장(長江) 싼샤(三峡) 시링샤(西陵峡) 구간에서 허셰하오(和諧號) 유람선이 승선함 부두에 정박해 순조롭게 싼샤댐을 통과했다. 이로써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엘리베이터’인 싼샤 선박승강기의 누적 여객 운송량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 교통운수부 창장싼샤통항관리국에 따르면, 싼샤 선박승강기는 2016년 9월 시범 운항을 시작한 이후 9년이 채 되지 않아 누적 여객 20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100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년 7개월에 불과했다.

싼샤 선박승강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 가장 복잡한 완전 균형식 수직 선박승강기로, 최대 113m의 승강 높이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배수량 3000톤급 선박도 마치 ‘엘리베이터를 타듯’ 빠르게 댐을 통과할 수 있다. 시범 운항 이후 이 시설은 창장의 ‘황금 수로’를 잇는 고속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여름 들어 싼샤의 장대한 풍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이 늘면서 승강기를 통한 여객 수송량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 달 동안 8만 6400명이 승강기를 이용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장싼샤통항관리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통항 관리 당국은 선박 스케줄링을 최적화하고 여객선의 댐 통과 전 과정을 엄격히 관리해왔다”며 “동시에 운항 지원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승강기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싼샤 선박승강기는 누적 약 5만 회의 안전 운행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3만 척 이상의 선박이 통과했고 화물 운송량은 1900만 톤을 넘어섰다.

싼샤 선박승강기의 운영은 서남 지역의 민생 물자 수송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교통+관광’ 모델을 통해 연안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료 제공: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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