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촛불집회를 위해 1213만 원을 기부했다.
이승환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촛불집회 주최 측인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송금한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승환은 “올해도 드팩민들의 연례행사,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차칸 마음씨에 감복하여 그 행렬에 참여했다,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고 했다.
그간 이승환은 ‘환탄절’이라 칭한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기부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승환은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주시면 된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1인 시위 등이 열렸다.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는 경찰 추산 16만 명, 신고 인원 21만 명에 달하는 구름 인파가 운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