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11월 26일 코엑스몰, 문화·쇼핑·비즈니스 복합공간 '새 단장'
지난 2014년 11월 2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코엑스몰'과 '복합공간'이다.
● 박영배 코엑스몰 사장 "세계 최고 수준의 컬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1년8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통해 새단장을 하고 코엑스몰이 2014년 11월 27일 문을 연다.
코엑스몰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문화예술·쇼핑·관광·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11월 26일 밝혔다.
2000년 개관한 코엑스몰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왔다.
'컬쳐 플랫폼'을 콘셉트로 새로 문을 여는 코엑스몰은 크게 5개 공간으로 나뉜다.
가장 중심이 되는 '센트럴 플라자'에는 버버리 뷰티박스·라움·베르사체진·몰튼브라운·훌라 등 25-35 여성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집숍과 화장품·생활용품 브랜드가 들어선다.
계단식 공연장을 갖춘 무대 공간인 '라이브 플라자'에는 라운지P by 뽀로로파크·카카오 프렌즈샵·건담베이스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한다.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된 '밀레니엄 플라자'에는 젊은 고객을 위해 에잇세컨즈·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 캐주얼과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매장이, 내년에 9호선과 연결될 '아셈 플라자'에는 테이스팅 룸·버거비·마마스 등 맛집이 문을 열었다.
도심공항 터미널과 연결된 '도심공항 플라자'에는 조프레시·블랙마틴싯봉·마켓리버티 등 패션 브랜드와 러쉬·이니스프리 등 뷰티숍이 입점한다.
코엑스몰은 입점 업체가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com) 같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코엑스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쓰인다.
성공 가능성이 크지만 자금이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편집숍 '레벨파이브'도 마련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많은 고객의 추억이 깃든 코엑스몰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컬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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