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CE 스타일난다, 11월 30일부로 멤버십 운영 종료...“국내 사업축소는 아냐”

2024-09-20

로레알그룹 지난 2018년 6000억원 들여 3CE 인수

앞서 유통업계, "3CE 국내 사업 축소 나선 것으로 보여" 추측 제기

오는 11월 30일부로 자체 멤버십 종료...사업축소 소문에 가중

3CE, "트렌드에 맞춘 전략일 뿐...사업축소 아냐" 부인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로레알그룹이 지난 2018년 인수한 3CE(쓰리씨이) 스타일난다가 자체 멤버십 서비스를 오는 11월 30일부로 종료한다.

올해 초부터 유통업계에선 3CE가 국내 사업 축소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았으나, 사측에선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트렌드에 맞춘 결정일 뿐 국내 사업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2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18년 로레알그룹이 6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3CE 스타일난다(이하 3CE)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운영해 오던 멤버십 서비스를 오는 11월 30일 운영 종료한다.

3CE는 지난 19일 기존 멤버십 회원들에게 서비스 운영 종료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멤버십 운영 종료에 따라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보유하고 있는 회원정보와 적립금 등은 모두 파기 및 삭제 예정이다. 이에 기존 적립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3CE 플래그십스토어 명동점에서 모두 이용을 완료해야 한다.

한편 올해 초부터 유통업계에선 3CE가 국내 사업축소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3CE는 앞서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축소하고 자사 채널을 강화하겠단 계획을 밝혔으나, 직영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식 몰까지도 축소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CE는 올해 초 공식 온라인몰 운영을 종료하고, 직접 운영 중인 온라인 채널은 현재까지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유일하다.

오프라인의 경우 직접 운영하는 매장은 면세점과 직영점을 통틀어 총 7개점뿐이다.

하지만 3CE는 국내 사업축소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리테일 트렌드에 맞춰 고객서비스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 멤버십 서비스 종료 역시 이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것.

다만 앞으로도 직영 매장을 확대하기보다는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등에 입점 판매하는 전략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3CE 관계자는 20일 <녹색경제신문>에 “3CE는 새롭게 리뉴얼한 명동 핑크 스페이스 호텔 플래그십 스토어, 면세, 올리브영, 시코르 등 총 1258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며 “네이버 3CE 브랜드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몰, 카카오, 11번가, G마켓, 에이블리, 뷰티컬리, 무신사, 지그재그, 롯데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핵심 고객인 20~30대 여성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CE 스타일난다의 자체 멤버십은 종료되지만, 로레알코리아의 공식 멤버십 프로그램 ‘마이뷰티박스’로 구매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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